사람이 많은 경복궁에서 올바른 대처는 무엇일까?(매표소)

반응형

사람이 많은 경복궁에서 올바른 대처는 무엇일까?(매표소)


반갑습니다. 에디입니다. 지금까지 저의 관광통역안내 카테고리를 끝까지 따라오신 분이 계심에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실 이 시리즈는 처음 이 분야에 들어오시게 될 분들을 위한 하나의 조언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미 우리나라에는 존경받아 마땅할 많은 선,후배님들이 계십니다. 만일 부족하시다 싶으면 후에 그분들을 통해서 더 구체적인 사항들을 여쭤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또는 댓글을 남겨주시면 최대한 빠르게 답변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번 시간에 우리가 나눴던 얘기는 경복궁에 도착한 후, 주차장에 관한 것, 미팅장소, 화장실 이용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오늘은 매표소에 사람이 많은 경우를 대처하는 자세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매표소에 사람이 가장 많은 때는 당연 성수기입니다.


경복궁에 사람이 제일 많이 오는 시기는 4월에서 9월일 것입니다. 날씨가 상당히 덥더라도 경복궁에는 한복을 입은 관광객들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이 많을 때는 광화문 매표소에 매표하려고 온 사람들의 줄이 국립고궁박물관 입구까지 이어지는 때도 있습니다. 


보통 이럴 경우, 매표하기 위해 줄을 기다린다고 했을 때 약 4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당연히 우리는 기다리면 안 되고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한번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흥례문에 입장권을 검수하시는 분께 시간이 없어서 관람 후에 입장권을 구매하고 보여 드리면 안 되겠느냐고 여쭤봤습니다. 결과는 당연히 불가능하였습니다. 물론 이 상황을 밖에서 보시는 분들에게는 이상한 소리처럼 들릴 수도 있겠지만 그때 당시의 상황은 굉장히 촉박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럴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바로 말씀드리겠습니다. 


2. 다른 입구를 이용해보세요.

경복궁은 크게 매표소가 4곳으로 분포되어 있습니다. 광화문, 영추문, 신무문, 국립민속박물관으로 구성되어있는데 영추문과 국립민속박물관을 택하시는 것을 권고합니다. 


저의 경험을 말씀드리면 광화문 매표소에 사람이 매우 많아서 족히 1시간 넘게 걸릴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영추문으로 뛰어가서 매표하고 양해를 구한 뒤, 영추문-경회루-근정전-근정문-흥례문의 동선으로 다시 입장한 경우가 있습니다. 보시는 분 중에는 아니 이렇게까지 해야만 하나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시간이 굉장히 촉박한 상황이라면, 다른 곳을 갈 수가 없고 경복궁을 지금 당장 가야만 한다면 이런 방식을 사용해야 합니다. 


또는 애초에 관광객들과 함께 다른 입구로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러면 평소 관람 동선과는 다른 방식으로 진행되겠습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만일 사람이 너무 많아서 주차장에 버스가 못 들어가는 상황일 경우, 국립민속박물관 앞에서 내려서, 혼자 가셔서 매표하고, 그 후에 손님들과 같이 걸어서 주차장 입구 쪽으로 오신 다음 광화문부터 관람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관람을 하는 방향에 대해서는 감히 말씀을 드릴 수가 없는 것이 상황이 다르고 모두가 다 다른 방식을 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정답이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저의 경우는 광화문-흥례문-근정문-근정전의 관람 동선을 좀 더 선호하기 때문에 제가 조금 고생하더라도 이 동선으로 가도록 유도하는 편입니다. 


이것은 저만의 의견이기 때문에 깊이 생각 안 하셔도 됩니다. 


3. 미리 매표소의 상황을 파악하세요.


사람이 많은 성수기에는 경복궁 홈페이지에 알림창이 하나 뜨게 됩니다. '광화문뿐만 아니라 영추문에서도 매표할 수 있습니다.' 라는 내용의 팝업인데 이 팝업이 떴다는 것은 그 시기에 매표소에 사람이 매우 많다는 것입니다.


경험적으로 시간대는 약 11시부터 12시 사이에는 입장하는 사람의 수가 최대를 찍습니다. 출발하기 전 미리 매표소에 전화해서 현재 상황이 어떤지 파악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성수기일 때 너무 자주 전화하는 것은 서로에 대한 배려가 아니기 때문에 빈번한 통화시도를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4. 커뮤니티를 위한 노력 


다른 방법으로는 직장 동료 혹은 친한 동료와의 커뮤니티입니다. 경복궁은 관광지 중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곳이다 보니 경복궁에서는 많은 동료분이나 지인을 만나게 됩니다. 저 또한 어림잡아 14번 정도 어떤 분을 계속해서 마주치고 있는데, 신기하게도 이름도 모르고 인사 한번 나누지 않았습니다. 간단한 눈인사를 몇 번 한 기억이 있습니다. 그분들과 만일 연락망이 구축되어있으면 '단방' 을 통해 현재 상황에 대해서 물어볼 수 있습니다. 요새는 그런 '단체 카톡'이 활성화되어 있기 때문에 아주 많은 정보를 공유하실 수 있습니다. 


5. 다른 관광지부터 가는 것을 고려해보세요.

사람이 많은 성수기에는 사실 어딜 가나 사람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스케줄이 고정되어 있더라도 오전 스케줄과 오후 스케줄을 서로 바꾸는 것 혹은 다른 궁궐로 가는 것과 같은 선택은 순전히 '역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굉장히 빠른 두뇌회전으로 어떤 것이 단체에 좀 더 이익이 될 것인지를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서울에는 총 5개의 궁궐이 있으며 근처에 위치한 창덕궁 또한 굉장히 아름다운 것을 아마 잘 아실 겁니다. 


경복궁에 가는 이유는 외국인의 입장에서 박물관, 수문장 교대식, 청와대 이렇게 총 3개로 분류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사항들이 아니라면 시간이 촉박할 때 다른 궁궐에 가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다른 궁궐에 가는 것으로 일정이 변경 될 경우 반드시 회사에 인폼을 하고 사람들에게 설명을 해야 합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사항이니 밑줄을 그어놓으시길 바랍니다. 


또한 오전에 경복궁, 오후에 남산에 갈 계획이었다면 두개의 시간대를 바꾸는 것 또한 좋은 선택입니다. 


하지만 바꾸시기 전에 모두에게 좌초지종을 설명하고 동의를 얻어야 하는 것을 잊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해서 저희는 경복궁에 사람이 많은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굉장히 많은 정보가 한번에 담겨 있어서 혼란스러우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